갈수록 더 잘 팔린다…10명 중 4명 마신다는 '국민 맥주'

입력 2023-04-28 13:58   수정 2023-04-28 14:50

오비맥주의 맥주 브랜드 카스가 가정용 맥주시장 점유율을 더욱 키우며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올 1분기 점유율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카스의 올 1분기 가정용 맥주 시장 점유율은 전년동기 대비 2.3%포인트 늘어난 42.8%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 1분기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카스의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서도 1.3%포인트 늘었다.

카스를 포함한 오비맥주 전체 브랜드의 점유율도 크게 늘었다. 올 1분기 제조사 기준 가정용 맥주시장에서 오비맥주의 점유율은 54.2%를 기록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해선 1.1%포인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선 1.3%포인트 오른 수치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지난 2021년 투명병으로 바꾸면서 1위 브랜드로서 대담한 혁신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도 업계와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름을 앞두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맥주 제조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4일 라거 신제품 ‘켈리’를 출시했다. 켈리와 테라를 쌍두마차로 앞세워 오비맥주의 아성을 넘겠다는 전략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는 지난달 “국내 맥주시장 1위 탈환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공언하기까지 했다.

단순 신제품 출시에만 그치지 않는다. 기존 제품의 디자인을 바꾸는 등 이미지 변신을 꾀하기도 한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한맥’의 제품 디자인에 곡선 형태의 로고와 한옥 창문에 사용하는 전통문양 ‘기하문’에서 착안한 엠블럼 등을 도입해 리모델링했다. 오비맥주는 앞서 지난 2019년엔 경쟁사 하이트진로가 ‘테라’를 출시한데 대한 맞불 차원으로 카스 병맥주를 ‘투명병’으로 바꾼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 하반기 ‘클라우드’의 리뉴얼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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